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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위주의 프로그램 편성은 90년대 초부터 시작되었다. 당시 가요계는
트롯과 발라드 그리고 댄스가 공존하는 분위기였다. 순위도 트롯에서의 순위,
발라드에서의 순위, 댄스가요에서의 순위... 이런식으로 분류를 한 다음
트롯, 발라드, 댄스가요...등의 모든 순위를 종합하여 1위를 만들었다.
즉 모든 가요가 서로 공존하던 시기였다.
이러한 균형은 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등장으로 깨어지게 된다. 10대
위주의 음악을 이끌만한 이렇다할 음악이 없었던 때에 서태지와 아이들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공격적 마케팅에 맞물려서 10대를 이끌 문화를 성장시켜갔다. 그들의
등장은 가요계의 절대 강자가 없었던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안무, 랩의 도입등으로
가요계는 그 동안 유지해온 여러 음악 문화가 10대 위주의 댄스음악으로
재편성되는 결과를 낳았다. 서태지와 아이들은 '난 알아요!' 를 시작으로
'컴백홈'에 이르기까지 많은 히트곡 들을 만들며 10대의 우상으로 자리
매김했다. 그러나 악마숭배, 표절시비로 파문을 겪기도 했던 이들은 96년
사회에 대한 회의을 이유로 은퇴를 선언한다.
하지만 이 현상은 곧 10대문화에 혼란을 야기시켰다. 10대를 대변할만한
음악이 갑자기 없어져 혼란스럽던 그들에게 불가피하게 HOT(핫)의 등장은
그들을 불가피하게 선택하게 하였지만 캔디, 행복등의 많은 댄스 곡을 히트시켰다.
이런 현상은 젝스키스, 핑클, SES(세스), 영턱스클럽, UP(업),
NRG, 신화, 벅등의 본격적인 10대 음악시장을 여는 초석을 다져주었다.
그러나 지나친 댄스가요의 성장은 발라드, 락, 트롯, 재즈등의 다양한 음악
장르를 위축시키는 작용을 하였고 그 뒤 기성음악으로 대표되는 트롯은 밤무대에서나
간간히 들을수 있을만큼 자취를 감추고, 발라드는 그 나마 약간의 명맥만을
유지한채 오늘에 이르고 있다.
표절은 문화의 한국의 고질적 병폐이다. 표절은 5공시절 근대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중 한국에 뿌리깊게 박혀버린 원칙을 무시한 성장위주 정책의 또
다른 모습이다. 당시 한국은 찍어내기 정책으로 일관 순식간에 선진국 문턱으로
들어갈수 있는 외적성장을 획득하였지만 성수대교붕괴, 삼풍백화점붕괴등의 암세포를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마련해주었다는 비난 역시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표절역시 이와 너무 흡사하다. 60년대 초 이미자의 '섬마을 사람들'의
표절의혹으로 시작해서 2000년 HOT의 열맞춰에 이르기 까지 표절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대해 당시 한국 음악관계자들의 표절에 대한 무지와 음악의
외적성장을 위해서 표절을 묵과하였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들것이다. 서로 표절에
대해 약점 잡힌 마당에 좋은게 좋다는 둥의 서로 돌봐주기 식의 한국적 사고방식도
크게 기여한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이제 상황은 바뀌었다. 클릭 한번으로
세계의 모든 음악을 듣고 일본음악마저 개방하는 마당에 표절은 얼렁뚱땅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 열맞춰로 인해 표절이 공론화 되었고 일본음악개방으로 표절문제는
수면위로 서서히 떠오르고 있다.
개나소나 하는 가요계? 감히 누가 여기에 반론을 제기할수 있는가! 현재
가요계는 가요계가 아니다. 핫(hot), 갇(god), 백지영, 젝키(상품성이
없어져 은퇴), 이병헌, 박명수, 고호경, 송승헌, 차인표, 이정현, 이의정,
이재니, 구본승, 김원준, 류시원...이들이 과연 가수라고 할 수 있는가?
가수는 말그대로 목소리가 뛰어난 사람이다. 립싱크나 쳐 해대는 것이 가수가
아닌것은 분명하다. 녹음할때는 스스로 부르지 않는 즉. 대리인을 고용해서
녹음하고 TV에서는 자신이 부르는 척하는 하는 의혹도 충분히 던질수 있다.
아니라고 할 수 있는가?
만능엔터네이너? 텔런트 하다 지겨우면 가수하고 가수하다 지겨우면 영화배우하고
영화배우하다 지겨우면 가수하는 사람들에게 연예계는 이름도 거창한 만능엔터테이너,
팔방미인이라는 망발을 서슴치 않으면서 자기 가족 돌봐주기식의 내용으로 일관하고
있다. 과연 그들이 만능엔터이너인가? 지나가는 개가 웃는다. 소위 음악한다는
사람은 '음감'이라는 것 때문에 하루라도 음악을 접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런데 동내 노래방수준의 음성을 들고 나와서 고래고래 고함지르는 것은 무엇이며
또 그에 좋아라 하고 쫓아다는 무지한 팬, 또 옆에서 적당히 눈치보다가
'특종 영화배우 XXX 가수데뷔!!' 라며 시청율이라는 떨어지는 밥을 받아먹는
방송사들...가요계가 노래자랑하는 곳 인가? 솔직해지자...이정현이 빤짝이
철옷을 입고 야광봉을 들고 나왔다해서 테크노인가? HOT(핫)이 강철장갑끼고
현란하게 화장하고 나오면 비주얼락인가? 핫(HOT), 핑클등이 외국에 나가
노래 부르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말로만 듣던 바로 그
국위선양이란 말인가? 누가 나보고 개소리한다고 한다. 그렇다! 솔직히 돈
때문이 아닌가? 돈이 안되더라도 이런 일을 할수 있는가? 물른 돈버는거...그거
좋은거다...근데 왜 한국내에서 하면 욕들어 먹는 립싱크를 외국에까지 원정
나가 나라 망신을 시키느냔 말이다.
이런 가수 아닌 가수들에게 단지 시청률을 위해 정확히 말하자면 돈을 위해
최고의 가수, 최고의 싱어송라이터라고 현란한 수식어를 남발하는 방송사가
과연 공영성을 내세울 만한 명분이 있는가? HOT(핫)이라는 특정가수를
위해 거침없이 황금시간대를 할애해버린 공영방송MBC가 과연 시청자들을 위해
프로그램(로그인 HOT - 연출:류종헌)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가? 결국
시청율을 목표로 자사에 인기가수를 유치하기 위한 SM돌봐주기 아닌가?
1996년 이후로 바뀐것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지금 TV를 한번 보라.
돈으로 무장한 돈의 노예들이 스타시스템이라는 장터에서 음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판치고 있지 않는가? 음악성이 고려었는가? 음악의 음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가? 음악에 대한 명확한 가치 판단이 있는가? 결국 그놈이 그놈,
그년이 그년 아닌가?
이제는 이제는 정말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겠다. 이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맞장구를 칠것이다. "시바..홈지기 이넘... 입은 비뚤어 졌어도 말은
바른대로 하네..." 이렇게 말이다. 이 정도 반응만 나와도 이 사이트는
100%성공한것이나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이 있을거라
생각한다. 지금 게시판을 가서 검색해봐라...립싱크, 표절 등등...자료가
수두룩 빽빽하다해 서버가 다운 될 지경 까지 와 있으니 말이다. 5천만
명중의 일개 네티즌으로서 말한다. 진정한 비판이 건전한 사회를 이루는데
일조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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